제목 | ‘플라즈마‘ 농산물 안전성 향상에 탁월 |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1,47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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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플라즈마'라고 들어보셨나요?
고체와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로 불리는데요.
플라즈마가 농산물의 살균과 잔류 농약 분해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탱글탱글한 한라봉 수확이 한창입니다.
전국에 유통되는 만큼, 신선도 유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인터뷰】김운기/한라봉 재배농민
"부패나 맛의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농산물 저장에 대해서 기술력이 된다면…."
기체에 높은 에너지를 가해 만든 이온과 전자의 집합체 '플라즈마'.
플라즈마가 농작물의 부패를 크게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라색을 띠는 플라즈마를 저장고에 비치하고 감귤을 49일 동안 보관했는데, 부패율이 5.8%로, 일반 저장고의 부패율 13.2% 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살균 효과도 큰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플라즈마를 만드는 장치에 농약을 묻힌 토마토와 사과를 3분간 넣었다 꺼냈더니 대장균은 100%, 세균은 93% 살균됐습니다.
잔류농약은 90%까지 분해했습니다.
【인터뷰】유승민/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발생원연구팀장
"농약 분해 다시말해 유기물 분해에 관여하게 되고, 미생물 살균에도 작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산물 종류에 따라 최상의 효과를 내는 플라즈마의 양과 온도 등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수명/농진청 화학물질안전과 연구관
"농산물의 잔류 농약의 친환경적 경감을 통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선하고 깨끗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진청은 3년 내에 첨단 플라즈마 기술을 상용화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건강도 챙기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 영상편집 이원기>
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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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저 : OBS> 보도일자 '17.3.14